[미주 총연합동창회 LA방문기]윤정록(2018.일博) (주)대송창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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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3-11-13 13:40 조회 9회 댓글 0건본문
윤정록(2018.일博)
총동창회 상임이사
미주 총연합동창회 LA방문기
나는 늦둥이 아들 중3 준이와 함께 이번 미국 LA에서 열린 제9회 영남대학교 미주지역 동문 연합 총회 참석하여 미국 중에서도 카우보이들이 개척한 서부지역에서 단합하는 천마인의 긍지를 느꼈다.
지난 10월 9일 동대구 고속터미널로 향한 늦둥이 준의 발걸음은 깃털처럼 가볍고 얼굴엔 즐거움과기대와 행복감이 저절로 넘쳐났다. 터미널에서 준이를 반겨준 박동수 수석 부회장님, 도수회 준비 위원장님, 조세덕 위원장님등과 상경하여 인천공항에서 함께하신 소탈하고 수수한 친할아버지 같은 윤동한 총동회장님과 일행 천마인 19인의 방미를 기념하는 인증샷으로 출국의 즐거움이 모두 표정에서 만발하였다.
9시간 야간비행 후 LA공항 입국, 그 뒤 눈에 비춰진 공항 건축물과 길거리풍경, 공사현장 그리고 이방인이 느끼는 그 도시만의 야릇한 이국적 향기가 눈길과 후각을 자극하였다.버스를 타고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세계 최강대국 미국, 그 중 서부 최대도시 LA 시내의 나무 전봇대는 아들과 아버지가 천마인 카우보이들을 찾아가는 첫 만남의 이정표가 되고 그 여정이 시작되었다.
LA~캘리포니아~네바다~유타~애리조나의 모하비사막과 콜로라도를 잇는 고원지대와 광활한 사막을 끝없이 지나며 볼 수 있는 나무 전봇대를 보면서 잠시 감상에 젖었다. 서부 개척시대 카우보이가 어쪔 현대 우리 여행객들이 싫지만 즐길 수밖에 없는 햄버거 음식문화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초강대국 미국은 그 힘의 원천은 어디에서 시작되고 또 진전되는 가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서부 월리엄스에서 별빛을 깨우던 카우보이의 개척정신과 동방의 서라벌 별빛을 깨우던 천마인의 기상이 머리속을 교차하는 묘한 상념을 떠올리게 하는 밝고 드높은 가을밤 하늘이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 3대 캐년인 그랜드캐년, 브라이스캐년, 그리고 자이언츠 캐년의 압도적인 장엄함과 아름다움에 여행객들이 이구동성, 아버지와 아들도 허~~~억! 사막의 도시 라스베거스는 보기에는 환락의도시 죄악의도시로 보이지만 규칙을 중시하며 자유와 책임 동시에 감당할 때 누릴 수 있는 사람들이 선택한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곳이었다.
버스여행 중 윤동한 총동회장님께서는 미국이 미래에도 세계 최강국으로 유지될 수 있는 5가지 기본조건으로 1. 달러의 구축통화 유지의 힘 2. 이민유입으로 가능한 선택적 인구조절의 힘 3. 국제어로서 영어의 힘 4. 군사 강국으로서의 힘, 그리고 5. 태평양과 대서양으로 보호되는 지정학적 국가입지의 힘 등에 대하여 유익하고 재미있은 해설과 해박한 지식으로 장시간 여행의 의미를 더욱 일깨워주셨다. 이러한 여행의 만족감을 아들과 아버지는 게티센터 초입의 푸르른 소나무를 배경으로 천마인의 기상을 확인하듯 손을 마주잡은 행복한 표정을 카메라로 남겨두었다.
▲7박9일동안 미주 총연합동창회에 방문한 윤정록 상임이사와 아들 윤준 군
▲버스여행중에 윤동한 회장과 윤준 군
▲'무하마드 알리'의 별 앞에서 아빠와 아들
천마인의 밤 전야제
제9회 로스엔젤레스 미주 총연합회 정기총회 준비위원장 액티브USA 이돈 회장님께서 특별히 한국에서 윤동한 회장님을 비롯한 여행단을 위해 본인 저택에서 만찬을 초청하셨다. 사모님을 비롯한 박영두, 이일건, 이광수, 이호진, 김영범, 강병진, 전홍수, 김캐디, 왕헬렌, 조현목, 이건호, 이정자, 이진석, 한경훈, 김병철, 김재중 준비위원님들께서 보여주신 두터운 배려에 이날 만찬에 참석한 우리 동문님들과 동행한 가족 모두 정성스런 음식의 맛과 함께 마음에 울리는 감동을 잊을 수 없다. 그 중 이광수 LA동문회장님을 비롯한 여러분들께서 몸소 각자 자가용으로 호텔에서 30분이상 걸리는 이돈 회장 저택으로 직접 픽업하시고 또 늦은 시간 다시 데려다주셨다. 이 환영만찬과 피로연은 늦둥이 나의 중3아들 준의 “와~우 아버지 정말 멋있고 대단해요.”라는 감탄사를 절로 나오게 하였다.
카우보이의 전봇대와 천마인의 별
LA퍼시픽팜스 리조트에서 울려퍼진 영남대학교 아이덴티티는 글로벌시대 영남대학교 총동창회의 기상을 미국에서 다시 한 번 더 마음에 되새기는 감동을 주었다. 이 자리에서 제9대 이돈 미주총연합동창회장님은 박정희대통령의 창학이념과 정체성을 강조하셨다. 모교 최외출 총장님, 윤동한 총동회장님, 이철우경북도지사님이 모두 한 자리에서 저 태평양을 넘어 미 서부의 개척의 역군 카우보이, 도전과 성취, 봉사를 실천한 슈퍼맨 미주 천마인들의 준비와 헌신에 감사하였다. 미국에서 ‘천마인의 밤“과 ”별“은 개인적으로 바로 나의 중3아들에게 어떤 의미였을지... 그리고 내가 천마인 아버지로서 아들이 보고 느낀 감정은 어떠 하였을지...
그런데 그 답은 가슴 벅차게 금방 와 닿았다.
“와~~우 아버지 정말 멋있고 대단해요.”라는 꾸밈없고 순수한 청소년의 눈과 그 감탄사가 말해주었던 것이다. 그리고 2년후 시카고에서 만남을 기다리며 시월에 마지막 별이 빛나는 밤에~~~